PRODUCT SEARCH

Make sure you have entered your search term(s) correctly.

검색 SEARCH



백색의 흙물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다.


적당히 마르기를 기다린다. 천천히 긁어낸다.


 흔적들을 찾아내거나 혹은 흔적을 남긴다.


반복적으로 긁는 점들은 시간들이고, 어제의 그리고 오늘의 나다.


은을 바른다. 시간이 흐르며 서서히 변해가는 색감을 찾아낸다.


시간이 쌓이고 쌓여서 나의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무수한 결들을 쌓아 올려 하얀 화면을 만든다. 그 위에 드러내고 감추는 행위를 통해 나만의 여행을 떠난다.


-허상욱 작가노트 中-